인천시, 1조7천억 추경 편성…민생경제 회복 주력
인천시는 민생경제 회복과 원도심 균형발전에 집중하기 위해 본예산에서 약 1조7천억원을 늘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본예산 대비 1조7천235억원(13.1%) 늘어난 14조8천677억원 규모의 '2022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17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요 항목을 보면 ▲ 민생경제 회복 지원 4천917억원 ▲ 시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 3천899억원 ▲ 지역산업 활력 제고와 도시 경쟁력 강화 2천776억원 ▲법적·의무적 경비 5천643억원이다.

세부 항목으로는 지역화폐 인천이음 캐시백 예산 852억원을 추가 편성해 예산 규모를 애초 2천192억원에서 3천44억원으로 늘렸다.

지난달 캐시백 지급 예산이 117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캐시백 요율은 현재 '결제액 30만원 한도 5%' 요율보다는 다소 상향될 수 있다.

시는 이달 중 인천이음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돕기 위해 경영안정자금·특례보증 등 금융지원 예산 385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아울러 대중교통 요금 인상 억제를 위해 버스 준공영제 907억원, 인천지하철 1·2호선 운영손실금 438억원 등도 추가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시의회 정례회 심사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역대 최대인 약 15조 규모의 예산 운용을 통해 민생경제 활력을 도모하고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