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북·강원해역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 발령
이번 특보는 수산과학원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 25일까지 예찰을 진행한 결과 이들 4개 지역 연안을 중심으로 많게는 100㎡당 40마리까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확인돼 발령한 것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 흐름에 따라 떠다니다 한국으로 유입되는 해파리로, 독성이 강해 어구 손실 등 어업피해뿐만 아니라 해수욕객 쏘임 사고 등의 피해를 야기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동중국해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2.5배 많은 ㏊(헥타르)당 47마리가량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확인됐다.
7월 초 제주와 남해 근해에서는 ㏊당 2마리까지 발견됐다.
수산과학원은 대마 난류의 영향으로 부산에서 강원 해역으로 해파리 유입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수부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관할 지자체에 매주 현장 모니터링을 하도록 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파리 절단망 등 방제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해 해파리 제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태호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 어업 피해 및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강한 만큼 어업인과 해수욕객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해파리 신고사이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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