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컷오프 후 권리당원 ARS 투표 거쳐 27일까지 선출
'양향자 지역구' 민주 광주 서구을지역위원장 경선 선출 가닥
양향자(무소속)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경선 방식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시당은 지난달 22∼24일 서구을 지역위원장 공모를 받고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공모 결과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김경만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이남재 전 광주시 정무수석 등 4명이 응모했다.

서구을은 양 의원이 지난해 보좌관 성 추문이 불거져 탈당한 뒤 지난 4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에서 민주당과는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복당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2년 뒤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해졌다.

민주당은 심사 혹은 경선 선출을 검토한 끝에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수가 아닌 경쟁이 치열한 복수 신청지의 경우에는 경선 선출을 원칙으로 한 중앙당 방침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면접 등을 통해 컷오프(경선 배제)하고 권리당원을 상대로 한 자동응답전화(ARS) 투표를 통해 27일까지 선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