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의회 의장 후보 30일 선출…정무창·조석호 대결
다음 달 출범하는 제9대 광주시의회의 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의장 후보가 30일 결정된다.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회 의원 22명(전체 23명)은 23일 간담회를 열고 30일 총회를 열어 의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의장 후보는 재선인 조석호(광산구2)·정무창(북구4) 의원이다.

두 후보의 정견 발표, 질의응답에 이어 투·개표 절차에 들어간다.

투표는 무기명 비밀 투표로 이뤄지며 개표 후 곧바로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결정된 민주당 후보는 다음 달 초 의장 후보로 등록하고 11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최종 선출된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절대다수인 만큼 민주당 후보가 사실상 전반기 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의장단 선거 때마다 불거진 주류·비주류 다툼, 전·후반기 편짜기 등의 '자리싸움'을 방지하겠다며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내도록 했다.

하지만 민주당 독점 구조에서 나온 이 같은 의장 선출 방식은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소수정당의 의견을 무시하는 폐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