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리턴매치도 관심…기초의원 33명 무투표 당선
부산 곳곳서 이색대결…3번째 대결·나이 차 44살 후보 격돌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9일을 사흘 앞둔 부산 곳곳에서 후보자 간 이색 대결이 예고됐다.

1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부산시의원 선거 '연제 1선거구'와 '동래 1선거구'에서는 여야 후보 간 3번째 대결이 성사됐다.

연제 1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태훈 후보와 국민의힘 안재권 후보가 외나무다리에서 또 만났다.

제6대 지방선거에서는 안 후보가 승리했고, 7대 선거에서는 김 후보가 승리해 서로 1승 1패의 전적이 있다.

동래 1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박민성 후보와 국민의힘 박중묵 후보가 3번째 대결을 펼치는데, 두 사람 역시 각각 한 번씩의 승패를 맛보아 이번에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이 두 곳 외에도 시의원 선거 중 2번째의 리턴 매치가 펼치는 곳은 기장 2선거구와 사하 2선거구, 사하 3선거구 등이 있다.
부산 곳곳서 이색대결…3번째 대결·나이 차 44살 후보 격돌
구청장 선거에서는 서구청장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공한수 후보와 민주당 정진영 후보가 4년 전에 이어 재대결에 나섰다.

부산진구청장 선거에서는 수성하려는 민주당 서은숙 후보와 이에 맞선 국민의힘 김영욱 후보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후보자 간 세대 격차가 극명한 대결도 눈길을 끈다.

해운대 1선거구에서는 75세인 국민의힘 신정철 후보와 31살의 민주당 이태희 후보가 맞붙는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44살로 부산 지방선거 후보 간 나이 차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후보는 특히 이번 공천 과정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이력으로도 눈길을 끈다.

처음에 국민의힘 공천 통보를 받았다가 낙천자의 이의제기로 공천에서 탈락해 신 후보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우여곡절 끝에 재심사 또 이뤄지며 최종적으로 다시 공천을 받게 됐다.

양당의 치열한 대결 속 '무혈입성' 지역구도 눈길을 끈다.

기초의원 후보 33명은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부산진구 마·사·아 선거구, 남구 가·라 선거구 등 2인 선거구 14곳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외에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나서지 않아 28명 후보 당선이 확정됐다.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5명이 투표 없이 당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