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경남 단체장 후보 3명 중 1명 전과…최다는 '9건'
13일 마감한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경남 단체장 후보 상당수가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경남지사 후보 4명 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 등 2명이 전과가 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여 후보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전과 7건을 기록해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전과를 신고했다.

양 후보는 폭행, 상해 등으로 전과기록 2건을 제출했다.

경남 18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는 3명 중 1명꼴인 37%가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등록을 마친 기초단체장 후보 49명 중 18명이 전과기록을 냈다.

산청군수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승화 후보, 무소속 이병환 후보가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이승화 후보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뇌물공여, 폭행 등 전과 9건을 보유해 가장 많았다.

이병환 후보는 총포도검화약류등단속법 위반, 변호사법 위반, 사기 등 전과 8건을 기록했다.

무소속 허기도 후보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골재채취법 위반 등 전과가 2건 있어 산청군수에 도전하는 모든 후보가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시, 거제시, 거창군도 단체장 선거에 이름을 올린 모든 후보가 전과가 있다.

무소속 김승철 거제시장 후보, 무소속 한정우 창녕군수 후보, 국민의힘 구인모 거창군수 후보 등은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