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경북도지사 후보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포부를 밝혔다.

임미애 경북지사 후보 "소 키우던 정성으로 경북 키우겠다"
임 후보는 출마할 때마다 지역주민들로부터 "소는 누가 키우냐"라는 우스갯소리를 듣는다며 "제가 소는 정성으로 잘 키웠으니, 이제는 경북을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또 "전 국민에게 골고루 사랑받는 전국정당, 민주당이 되는 것이 진정한 김대중·노무현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에 나선 100여명의 경북민주당 동지들과 망국적인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임 후보는 경북 의성에서 농축산업에 종사하다 2006년 의성군 의원,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경북도의원에 당선됐으며 중앙당 공관위는 그의 경력과 의정활동 등을 고려해 도지사 후보에 전략적으로 공천했다.

임 후보는 오는 12일 오전 11시에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