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민·노동단체, 지방선거 후보자에 2공항 백지화 촉구
제주지역 농민·노동자 단체가 지방선거에 나서는 모든 도지사 후보와 도의원 후보, 정당에 제2공항 백지화 정책 반영을 촉구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과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제주지역본부는 1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6.1 지방선거 공통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제2공항 관련 여론조사 실시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높게 나왔다"며 "공정과 상식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면 마땅히 도민 의견을 수용해 제2공항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영리병원을 완전히 폐기하고 공공병원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들 단체는 제주 4·3을 항쟁으로 규정하며 "4·3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고 항쟁의 주체였던 분들도 희생자로 인정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기후 위기 극복 방안 대책, 투기자본 규제를 위한 법 제도 마련, 노동자와 농민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 마련 등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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