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공공 산후조리원 확충"…김은혜 "24시간 어린이병원 확대"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공공 산후조리원과 24시간 어린이병원 확충 등 아동복지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표심을 공략했다.

김동연-김은혜, 어린이날 맞아 아동복지 앞다퉈 공약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페이스북에 아동 분야 5대 정책 공약을 발표, '출생부터 건강한 발달과 성장 지원'을 첫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대폭 확충 및 요금감면, 민간산후조리원의 서비스 표준 기준 마련,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정 등의 세부 정책도 마련했다.

또 혁신놀이터와 무장애 놀이터 조성, 국공립어린이집 비중과 공공보육 이용률 50% 실현, 시간연장 다함께돌봄센터와 거점형 아동돌봄센터 모든 시군에 설치, 학대 피해 아동과 자립준비 청년의 성장과 자립 지원 등도 약속했다.

김동연 후보는 "경기도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며 충분한 권리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아동친화도시 경기도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아동 분야 공약을 재차 발표했다.

그는 '경기아이 든든보육'과 '경기교육 레벨업' 정책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뛰어놀면서, 좋은 교육을 받으며 바르게 자라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24시간 어린이병원 확대, 모든 아동의 삼시세끼 보장, 모든 아동 무료 AI 성장판 검사 지원, 폐교를 활용한 테마파크형 디지털 놀이터 조성, 픽업 콜버스 도입을 통한 안전한 하굣길 지원 등을 공약했다.

김은혜 후보는 "오늘 과천 서울대공원에 다녀왔는데 많은 어린이를 보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행복한 마음을 느꼈다"며 "어린이가 행복한 경기도, '경기맘'김은혜가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