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무장애 관광안내지도 제작…관광·숙박 35곳 정보 제공
경남 하동군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관광 약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무장애 관광안내지도'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무장애 관광안내지도는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 기간에 편리한 관광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동군과 경남 하동군 장애인 편의 증진기술지원센터가 실태조사를 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지도는 주요 관광지 16곳의 접근성 정보를 비롯해 음식점·숙박지·카페 등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19개 장소의 상호·업종·연락처 등을 넣었고, 대상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누구나 손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접근성 정보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 출입구 접근로, 주 출입구 높이 차이 제거, 출입구, 내부 통행로, 장애인 화장실, 입식테이블 등 7개 항목을 그림문자 '픽토그램'으로 표시했다.

군은 이번에 제작한 지도를 전국 지자체 및 장애인 관련 단체에 배부할 계획이다.

내년 5월 4일∼6월 3일 열리는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을 위해 주요 관광지와 안내부스 등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무장애 관광안내지도를 통해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관광약자가 더욱 편리하게 하동군을 관광하고, 무장애 관광환경을 누릴 수 있는 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