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 순천서 임시 개원
전남도는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이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서 임시 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은 현대여성아동병원 4층에 211.7㎡ 규모로, 산모실 5개 실·좌욕실 2개 실을 갖췄다.

2024년 3월 산모실 10실을 추가한 15실 규모로 정식개원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2015년 전국 최초로 해남 종합병원에 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을 설치한 이래 2018년 강진의료원에 2호점을, 2019년 완도대성병원에 3호점을, 2020년 나주 빛가람종합병원에 4호점을 각각 설치했다.

5호점 임시 개원으로 전남도는 권역별 산후조리망을 완성해, 도내 모든 지역에서 30분 이내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용료는 2주에 154만원으로 도내 민간조리원 이용료보다 16% 저렴하다.

둘째아이 이상·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장애인·다문화 등 취약계층은 70% 감면 혜택이 있어 46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은 저렴한 이용료·수준 높은 서비스·깨끗한 시설로 2015년 1호점 개원 이래 지금까지 2천577명의 산모가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전남지역 출생아 8천567명 중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자는 904명으로 10명 중 1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출산 산모들이 양질의 체계적인 산후조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출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