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부터 출생아 가정에 200만원 '첫만남이용권' 지급
서울시가 올해부터 아이를 낳는 가정에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를 다음 달부터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이를 둔 가정으로, 2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는 보호자의 '국민행복카드'로 지급되며, 산후조리원,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흥·사행업종, 레저업종 등에서는 쓸 수 없다.

서울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상시 신청을 받는다.

아이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주민센터, 온라인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www.gov.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부모가 외국인이더라도 아이의 국적이 우리나라면 신청할 수 있고,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국외 출생아의 경우 국내 입국 및 체류 여부가 확인되면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은 뒤 신청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지급된 바우처는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올해 1∼3월생 아이를 둔 가정의 경우 예외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바우처를 쓸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출산가정의 생애 초기 아동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상이 되는 모든 시민이 누락 없이 촘촘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