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사진=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 활동을 펼치던 중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 시민의 격려를 받았다며 "선거까지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세 중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 평소 마이크 한 번 잡으면 2~3시간씩 시계 한 번을 안 보고 너무나 즐겁게 유세하는데, 정말 갑자기 눈물이 터졌다"며 "지나가던 시민 한 분께서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해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감정이 북받쳐 무슨 말씀을 해주셨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따뜻한 마음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금방 마음을 추스르고 유세차에 올라 간절한 마음으로 마이크를 잡았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마지막 1분, 1초까지 절박한 마음으로 뛰겠다"며 "이 후보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모든 분이 함께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김남국 의원.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김남국 의원. /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일명 '7인회' 소속 인사 중 하나로 꼽힌다.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에는 이 후보의 수행 실장으로, 이후에는 선거대책위원회 온라인 소통 단장을 맡아 각종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한편 7인회는 지난달 24일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일체의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이 후보가 소위 측근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그들만의 국정운영을 하게 되는 모습을 국민 누구도 원치 않으리라 믿는다"며 불공정 인사의 고리를 끊겠다고 밝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