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외친다고 저절로 오지 않아…압도적인 힘으로 北도발의지 무력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7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위장평화'의 대가가 신년 6번의 미사일이었다"며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는 처참하게 실패했다.

정부의 굴종적인 태도에 국민들은 분통이 터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올해 들어 북한이 4∼5일에 한 번꼴로 도발을 계속하는데 우리 정부는 '우려'와 '유감'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평화를 진척해야 한다'며 종전선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는 냉혹한 현실이다.

평화는 외친다고 저절로 오지 않는다.

평화는 우리가 지키는 것"이라며 "저는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 의지 자체를 무력화하겠다"고 했다.

선대본부 장영일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오늘 미국 국무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지만, 청와대는 '유감스럽다'가 전부다.

NSC 상임위는 더 쓸 표현이 없었는지 지난번과 똑같은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며 "한심하다"고 쏘아붙였다.

장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북한과의 갈등을 층간소음에 비유해 강경책보다는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과 관련, "이재명 후보는 한술 더 뜬다.

북한 도발을 가지고 말장난을 하나"라며 "대한민국 생사가 달린 중차대한 위협을 층간소음의 불편함 정도로 여기고 있다니 이 후보의 허접한 현실 인식에 기가 막힌다.

대통령은커녕 후보 자격도 없다"고 쏘아붙였다.

윤석열, 北미사일에 "'위장평화' 대가가 신년 여섯번의 미사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