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화재 그만…경남소방본부, 220개 센터 특별관리
이번 대책은 방화셔터 화재 안전 컨설팅, 전기화재 예방 지도와 함께 실내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으로 화재 시 효과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 중 방화셔터 화재 안전 컨설팅은 오는 4월까지 진행한다.
도내 물류센터 중 전체 면적 1만5천㎡ 이상 1급 소방안전 관리대상으로 지정된 34개의 방화셔터가 점검 대상이다.
1단 하강 높이를 같게 설정하고, 미세한 화재 불씨 감지 시에도 건물 내 셔터가 동시 작동할 수 있도록 연동회로 방식으로 설계 변경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 물류창고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전기적 요인임을 고려해 이번 대책에는 전기화재 예방 지도에도 중점을 둔다.
전기화재의 82%는 전극 재료의 일부가 증발해 기체가 된 상태인 '아크방전'이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물류센터 점검 때 20A 이하 분기회로에는 기준에 맞는 아크차단기 설치를 권고하기로 했다.
물류센터에 '안전하기 좋은 날'을 지정해 소방시설 자체 점검을 유도한다.
스마트 실내공간정보 DB 구축으로 화재 발생 시 효과적으로 화재 현장에 대응하는 방안도 담았다.
DB가 구축되면 실내 구조 정보를 화재 현장에 제공해 현장 지휘를 원활하게 지원하고 소방대원 안전사고 방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안전전문가로 구성된 '119현장안전자문단'을 운영해 현장 활동을 지원하고, 개선사항을 심층 토론하는 '디브리핑(Debriefing)' 제도를 도입해 안전관리의 전문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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