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방문 산후조리 확대…'신생아 캠'도 추진
전남도는 '출산가정 방문 산후조리 서비스'를 소득에 상관 없이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 내 산후조리 요청이 크게 늘고 있는 데 따른 조치이다.

첫째 애의 경우 열흘 동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용료 118만 원 중 98만 원을 도에서 지원해 가정에서는 20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신생아 학대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산모와 배우자가 안심하고 산후조리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신생아 캠 사업도 추진한다.

신생아 캠 설치 대상은 공공산후조리원과 출산가정 방문 산후조리 서비스 이용가정이다.

전남도는 또 내년부터 아이 낳기 좋은 출생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첫 만남 이용권' 등 새로운 출산 지원 행복 시책도 시행한다.

첫 만남 이용권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자녀 인원수에 상관없이 신생아 1인당 200만 원씩 지원하는 출산장려금이다.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지급하는 '신생아 양육비'도 계속해 지원한다.

올해부터 시행한 '전남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지원 횟수를 확대한다.

소득 수준·연령·시술 횟수를 제한하지 않고 1회당 150만 원까지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

전남 동부권 산모의 체계적인 산후조리를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을 내년 3월께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 개원한다.

서부권 난임부부와 임산부를 위해 '찾아가는 난임 우울증 상담센터'는 목포 하당보건지소에서 매주 월·목 오후 1~3시 운영한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산모들이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체계적인 산후조리 서비스를 받도록 민간산후조리원 이용 비용 지원 등 출산과 산후조리의 국가책임제 도입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