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최우수관광마을에 '신안 퍼플섬'-'고창 고인돌·운곡습지 마을'

세계 최대 정부 간 관광 분야 국제기구인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제1회 '최우수 관광 마을'(Best Tourism Village)에 전남 신안군 '퍼플섬'과 전북 고창군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이 포함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일 밝혔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4차 총회에서 우리나라 마을 2곳을 포함한 최우수 관광 마을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총회에 참석 중인 문화체육관광부 김정배 제2차관과 박우량 신안군수, 이주철 고창군 부군수가 참석해 수상했다.

전 세계 75개 국가에서 170개 마을이 응모해 지난 10월 유엔세계관광기구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44개 마을이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됐으며, 이 중 우리나라 마을 2곳이 포함됐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관광으로 지역 불균형과 농촌인구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최우수 관광 마을 사업을 시범 시행했다.

응모 대상은 농업, 임업, 어업, 축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거주자 1만5천명 미만의 마을이다.

선정 기준은 ▲ 문화·자연 자원 ▲ 잠재성 ▲ 경제·사회적 지속성 ▲ 민관 협력(거버넌스) 등으로, 이들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문체부는 "인구 130여명이 거주하는 신안 퍼플섬은 평범한 섬이었던 반월·박지도를 일 년 내내 보랏빛으로 물들여 '가고 싶은 관광지'로 재탄생시킨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을 인구가 380여명인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마을은 운곡 저수지 개발로 이주한 거주민들이 고인돌과 람사르 운곡습지를 활용한 생태문화 관광을 통해 고령화, 인구 감소 등의 농촌 문제를 해결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김 차관은 이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페르난도 발데스 베렐스트 관광차관과 양자회의를 열고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 방문 당시 내년까지 1년 연장키로 합의한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사업 등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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