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7개 시군에 조선·철강·화장품·신소재 기업 유치
전남도는 목포 등 도내 7개 시군과 협력해 12개 지역 맞춤 틈새 기업과 941억원의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목포 대양산단에는 ㈜케이디지가 25억원을 투자해 금속 패널과 스윙도어 제작공장을 신설한다.

순천 해룡산단에는 ㈜한국씨엔씨와 ㈜마린소재가 각각 30억원· 67억원을 들여 철판모형 가공공장과 고흡수성 합성수지(SAP)를 대체할 해조류 셀룰로스 흡수제 생산공장을 신축한다.

광양 익신산단에는 ㈜강수생각이 30억원을 투자해 전천후 시스템 제작공장을, 하나밴딩산업은 22억원을 투입해 철강 임가공 공장을 세운다.

바이오 생물의약산업 분야의 기업 유치로 ㈜메디셀은 화순 생물의약산단에 50억원을 들여 의약치료용 패치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장흥 바이오산단에는 3개 기업이 76억원을 투자한다.

보고푸드㈜가 30억원을 들여 김 가공공장을, 유안재는 26억원을 투자해 기능성화장품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참바다는 매출 증가에 따라 20억원을 들여 해조류 가공공장을 증설한다.

광주태전은 74억원을 투자해 장성군 남면에 의약품 도매 물류창고를 새로 건립하고, 계성중공업㈜은 영암 대불산단에 160억원을 들여 선박블록 및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공장을 증설한다.

투자유치는 분양률 80% 미만의 도내 산단에 입주하면 지원하는 보조금 지급 효과에 따른 것으로 311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남도는 내다봤다.

이병용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시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반산업에 활력소가 될 틈새 기업 유치에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인허가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