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처가, 임대아파트 반대뒤 개발 추진…사업기간 불법 연장"
尹부인 김건희씨에 "정책적으로 노출 안시켜…은폐작전 하는중"
민주 "윤석열 처가, 사위 덕 봐"…'양평 개발 특혜' 의혹 맹공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처가의 경기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거론하며 '본부장(본인·부인·장모)' 공세를 이어갔다.

황운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2006년, 2008년 (양평 공흥지구에) 국민임대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했는데 주민 반대 등으로 중단됐었다"며 "이때 반대한 주민들이 알고 보면 윤 후보 장모 최모씨와 그 처가 일가로 구성된 이에스아이앤디(ESI&D)라는 부동산 개발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윤 후보의 장모 최씨가 그 지역(양평 공흥지구) 일대에 350가구 분량 정도의 개발 사업을 제안했고 양평군이 이것을 승인하는데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최씨가 도시개발구역사업 승인을 받아 사업실시계획 인가를 받는데 2014년 11월까지인데 공사를 못 하고 2016년 넘어까지 계속 간다"며 "이 기간 내 사업실시계획이 잘 안된 경우에는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르면 이것을 연장해 주는 변경 인가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평군이) 윤석열 검사를 보고 특혜를 제공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당시 양평군에서 사업기간을 불법적으로 연장해 줄 때 당시 최씨의 사위는 윤석열이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강득구 의원 등은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양평군수로 있던 2012∼2018년 ESI&D가 양평 공흥지구의 아파트 개발사업을 시행해 800억 원의 분양 매출을 내고 최소 205억원의 수익을 챙겼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 특위와 윤석열 은폐수사 및 50억클럽 진상규명 특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양평 공흥지구 현장과 양평군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했다.

정청래 의원은 윤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겨냥한 공세로 힘을 보탰다.

정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또는 김건희 은폐 작전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자꾸 노출을 안 시킨다.

정책적으로"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얼마 전 행사에서 기기 오류로 윤 후보의 '침묵 헤프닝'이 벌어진 것과 관련 "아예 말을 1분 30초간 안 해버리고 그런다"고 비꼬았다.

이어 "부인을 대중 앞에 내놓기 두려운 그런 진영에서 잘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도 부추겼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글을 남긴 것과 관련, "실제 상의 없이 대표에게 일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전혀 공지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 대표가) '어떻게 보면 그만둘 수도 있다' 라는 뉘앙스의 해석을 할 수 있는 그런 말을 남겨서, 갈등이 굉장히 심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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