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강원 백석산 일대서 6·25전사자 유해 공동발굴
이번 발굴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8명, 육군 3군단 2명, 21사단 50명,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 10명 등 70명이 투입된다.
6·25 전쟁 기간 동부전선의 주요 요충지였던 백석산 지역은 치열한 고지전이 벌어졌다.
한미는 공동조사와 감식을 통해 6·25 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가 실종된 지역임을 확인하고 참전용사 증언 및 과거 전투기록 등 추가 자료를 수집·분석해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 지역에서 현재까지 전사자 유해 580여 구가 발굴됐고, 이 가운데 미군 2구를 포함해 18구의 신원이 확인됐다.
미국 DPAA 소속 나다니엘 돈 병장은 "공동 유해 발굴은 전사자분들을 '조국의 품으로 모시겠다'는 양측 기관의 숭고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유해발굴단 발굴 2팀장인 류수은 상사는 "마지막 한 분의 전사자까지 찾아내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