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터키 경유 전 나이지리아 방문해 기니만 납치 방지방안 논의
한-터키 외교차관 통화…"아프간 정세 긴밀 소통"(종합)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마친 뒤 20일 이스탄불 경유 계기로 세다트 외날 터키 외무차관과 통화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최 차관은 통화에서 최근 급변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향후 정세 등을 논의했으며, 앞으로 아프간 정세에 관해 긴밀히 소통키로 했다.

양 차관은 또 최근 한-터키 중앙은행간 체결된 통화스와프 협정과 인프라, 방산 분야 협력을 평가하고 인적 교류의 재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앞서 최 차관은 지난 18∼19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기니만 해양안보 협력을 포함한 양자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최 차관은 주바이루 다다 나이지리아 외교국무장관과 면담에서 기니만 내에서 선원 납치가 빈발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우려가 크다고 전하면서 한국 정부도 양자·다자 차원의 지원을 통해 기니만 해상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다다 장관은 한국 기여에 사의를 표하고 이 문제는 한 국가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터키 외교차관 통화…"아프간 정세 긴밀 소통"(종합)
최 차관은 로티미 아미치 나이지리아 교통부 장관과도 만나 기니만 해상안보 강화를 위한 나이지리아 국내 정책, 입법 현황, 정부 내 업무 분장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차관은 나이지리아에 앞서 지난 15∼18일 모로코와 세네갈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