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협상 능력 탁월한 통상 전문가
5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여한구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의 협상에 참여한 통상 전문가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36회)를 거쳐 공직에 발을 디뎠다.

공직 생활을 하면서도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MPA)와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하기도 했다.

산업자원부, 지식경제부 등 현재의 산업통상자원부에 줄곧 몸담으며 통상 관련 요직을 거쳤다.

지난 2007년에는 산자부 무역투자정책본부 자유무역협정팀장으로 한·EU FTA 협상에 참여했고, 다자통상협력과장, 자유무역협정정책관, 통상교섭실장 등을 역임했다.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공사(IFC) 파견 근무, 주미 한국대사관 상무관을 지내 국제 통상·경제에 해박하며, 정책 수립·조정 역량과 협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글로벌 통상 질서 재편에 대한 대응과 디지털 무역 전환 등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52) ▲ 서울대 경영학과·행정대학원 ▲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통상정책국장·통상교섭실장 ▲ 주미 한국대사관 상무관 ▲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