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를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해 저출생과 가족 문제를 전담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독일 '가족부'를 모델로 여가부의 기능과 위상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조 구청장은 "여러 차례 거듭되는 여가부 폐지 논란의 가장 큰 원인은 남녀 대립 구도만 심화시키는 '국민밉상'으로 비춰질 정도로 (여가부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제 역할을 하려면 조직을 확대·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정책 전담부서를 확대 개편해 저출생 등 전반적인 가족·인구정책을 총괄하게 한 독일의 사례를 언급하며 "여가부가 저출생·인구절벽이란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해결하도록 새 판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은희 "여가부, 부총리급 격상해 저출생 전담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