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부터 첫 전국순회…대구~전주~대전  U자 행군(종합)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나흘간 전국순회에 나선다.

이 지사 측 열린캠프는 29일 "대구, 울산, 부산, 창원, 전주, 전북, 대전, 충청을 잇따라 방문하며 전국을 U자로 순회하는 1천200㎞ 강행군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전국을 도는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지사는 그간 현직 단체장이라는 제약 때문에 주말을 이용하거나 지자체간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식으로만 경기도를 벗어나곤 했다.

이번 일정에서도 평일인 30일에는 휴가를 쓸 계획이다.

이 지사는 30일에는 대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과 전태일 열사 옛 집터, 울산 노동역사관 등을 방문하고 31일에는 부산 북항과 가덕도 신공항 전망대를 찾는다.

내달 1일에는 전주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충남 예산 윤봉길 기념관을 방문한 뒤 2일에는 대전시와 정책협약식 등 도정을 소화한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주말인 24∼25일에는 광주를 방문한 바 있다.

열린캠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과 도정공백 최소화 등을 고려해 주말을 포함해 일정을 잡았다"며 "다양한 지역 주민과 소통할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을 누비며 맹추격중인 경쟁주자 이낙연 전 대표를 뿌리치기 위해 현장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2천 58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한 결과 이 지사는 2주 전보다 0.9%포인트 떨어진 25.5%, 이 전 대표는 0.4%포인트 오른 16.0%였다.

이에 앞서서는 지지층의 '결집도'에 차이가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7∼18일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 지사의 지지자 중 63.2%는 "대선이 이낙연 대 윤석열의 맞대결이 되면 이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6.8%였다.

반면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 중 "이재명 대 윤석열의 맞대결이 되면 이 지사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33.5%에 그쳤다.

31.3%는 윤 전 총장을 선택했다.

이들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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