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후원회 등록…내주부터 본격 모금 가능할 듯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지난 17일 황준국 전 주영국대사를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61세인 황 전 대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외무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주미 정무공사,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사 등을 지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당시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박근혜 정부 당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6자 회담 한국 수석대표를 맡은 북핵 전문가다.

3년 전 퇴직한 뒤로는 연세대 국제대학원과 한림대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해왔다.

캠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전 총장과 평소 안면 있던 사이"라며 "자연스럽게 북핵 등 외교·안보 관련 정책 조언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는 조만간 본격적인 후원금 모금을 시작할 계획이다.

캠프는 오는 19일께 후원회 등록을 신청하고 사업자 등록과 계좌 개설 등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초반께부터 본격적인 모금이 가능할 전망이다.

尹 후원회장에 북핵전문가 황준국…정책조언도 병행(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