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희숙 의원이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식에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곧바로 메시지를 지운 후에 단체 채팅방에서 스스로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이 결정된 지난달 24일 한 단체 채팅방에 입장했다. 당 의원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홍 의원은 당시 오전부터 한 의원의 초대로 해당 단체 채팅방에 들어갔다.

이후 단체 채팅방에는 초선인 윤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이를 본 홍 의원은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고 메시지를 게재했다.

이를 본 김웅 의원은 "누가 숭어고 누가 망둥이인가"라고 반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해당 메시지를 지우고 단체 채팅방에서 퇴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후배가 출마한다는데 격려해주지는 못할망정"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홍 의원의 지난해 3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공천 갈등 끝에 탈당을 결정했고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