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등 25대 동원해 의전…코로나 이후 첫 유공자와 오찬
문대통령, 유공자·보훈가족 靑초청…"국빈 맞는 마음"(종합)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낮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5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찬에는 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 16개 보훈단체 회원, 서해 수호용사 유가족, 모범 국가보훈대상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오찬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가유공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위해 국빈급에 준하는 의전을 제공했다.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집결한 오찬 참석자들은 차량을 이용해 경호처·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청와대로 이동했고, 이를 위해 현장에는 현대차가 지원한 친환경차 넥쏘, 아이오닉5, 니로, 장애인용 스타렉스 등 25대의 차량이 등장했다.

행사장에서는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청와대 참모들이 직접 참석자들을 테이블로 안내했고, 영빈관 앞에서는 국방부 전통악대의 취타 연주가 펼쳐졌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애국은 대한민국의 뿌리다.

우리는 언제나 국난 앞에서 애국으로 단합했다"며 "저는 오늘 국빈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여러분을 모셨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4명에게 직접 훈·포장을 수여했다.

6·25 전쟁 참전 후 농촌사회 발전에 힘써온 하사용(91) 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공상군경 1급의 역경을 이겨내고 장애인 체육진흥과 소외계층 장학금 지원 사업을 해온 서용규(64) 씨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각각 받았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김길래(77)·이성길(76) 씨는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유을상 상이군경회장은 인사말에서 "애국단체로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이상우 상이군경회 경주시지회장도 "보훈단체가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에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찬 메뉴는 통곡물 전복 가리비 냉채, 건강 오자죽, 소고기 영양찜, 인삼 튀김 등 보양식으로 구성됐고, 테이블에는 평화를 의미하는 데이지, 감사를 뜻하는 카네이션, 헌신과 희생의 꽃말을 담은 노란 장미가 놓였다.

문대통령, 유공자·보훈가족 靑초청…"국빈 맞는 마음"(종합)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