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22일 방송통신심의위와 뉴스통신진흥회 구성이 지연되는 상황과 관련, "방송·통신 환경이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공백은 용납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뉴스통신진흥회가 넉 달 넘게 표류 중이다.

제5기 이사회의 임기가 2월 7일 종료돼 현재 약 134일 가까이 이사회가 공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도적으로 야당이 이사회 구성을 지연시키는 건 아닌지 의문"이라면서 "이렇게 의도적으로 구성을 지연시키면 그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법 개정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공백과 관련해서도 "디지털 성범죄 정보, 가짜뉴스, 불법 온라인 도박 등 시급하게 다루어야 할 심의 업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5개월째 표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끝내 야당이 참여를 거부하면 6월 말까지 정부와 여당 추천위원으로 방송통신심의위와 뉴스통신진흥회를 정상적으로 출범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을 미리 경고한다"고 밝혔다.

윤호중 "방송통신심의위·뉴스통신진흥회 표류…더 공백안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