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이 시의회 증인 출석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행정사무감사가 이틀째 파행을 겪었다.

동해시장 증인 출석 거부…행정사무감사 이틀째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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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는 녹지과 등을 대상으로 16일 7일차 행정사무감사하면서 지난 4일차에 연기했던 투자유치과 감사를 다시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는 심 시장의 재출석을 이날 오후 1시까지 요구했으나 심 시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시의회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집행부 측은 "행사가 있어 출석 못 했다"는 입장이다.

시의회는 심 시장의 출석 거부에 대해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이창수·최재석·최석찬 의원은 과태료 부과에 찬성표를 던졌지만 이정학·임응택·박남순 의원은 반대했다.

박주현 의원은 기권했다.

이창수 위원장은 "의회의 출석 요구가 있으면 시장은 법적으로 참석해야 하는데 이를 거부한 것은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무시당하면서 그것을 모르는 의원들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