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동구 학동 소재 철거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관계자 4명을 입건했다.11일 광주경찰청 철거 건물 매몰사고 수사본부는 철거 업체 관계자 1명과 감리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 총 14명을 조사했다. 혐의가 확인된 이들을 입건했고, 수사 결과에 따라 입건자가 늘어날 수 있다.전날에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 기관 등이 합동으로 1차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시공사 현장 사무소, 철거업체 서울 본사 등 5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국내 백신 1차 접종자가 10일 70만명 넘게 늘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73만3067명이다. 직전일(56만2087명)보다 30%이상 접종자가 늘었다.이 가운데 40만6782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고, 25만1787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 받았다. 얀센 백신은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에 대해 전날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나머지 7만4498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056만5404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20.6%에 해당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28만5448명 늘었다. 이 중 2만6246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7415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나머지는 1차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 접종자로 1차와 2차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누적 2차 접종완료자는 263만6135명이다. 전체 인구의 5.1%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 1259만1447명 중 57.1%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5.4%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대상자 382만5228명 중 81.7%가 1차 접종을, 44.4%가 2차 접종을 했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 92만6311명 중 27.2%가 접종을 마쳤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6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4만6859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확진자 수가 611명을 기록한 전날보다 55명 줄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 541명, 해외유입 15명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