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다자녀 가정 자매결연 추진…지난해 23가정 연결
강원 원주시가 4명 이상 다자녀 가정의 양육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공동 육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한다.

원주시는 다자녀 가정 자매결연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학원, 단체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원주시에 주소를 두거나 연고가 있는 기업과 학원, 단체 등이다.

자매결연 대상은 4자녀 이상 가정 가운데 소득 수준과 가정 형편 등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며 기간은 1년이다.

자매결연 기업·학원·단체는 다자녀 가정에 현금과 물품 후원, 학원비 감면 또는 할인 등의 방법으로 지원한다.

지원 금액만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계 지정 기탁 형식을 통해 연말 세액 공제 처리가 가능하다.

희망 기업·학원·단체는 원주시 홈페이지 공고·고시란을 참고해 30일까지 복지정책과 인구정책팀에 우편, 팩스, 이메일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와이에치데어리와 원주진로교육센터 새움, 낙평장학회, 조익환·박봉애 부부 등 4개 기관(개인)이 23가정과 자매결연하고 오는 8월까지 매월 10만 원씩 후원 중이다.

신철훈 복지정책과장은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을 돕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이 책임지는 공동 육아 실천 등을 통해 저출산과 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