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접종 85만5천642명 늘어 최다규모…60대 이상 대상자 48.2%, 1차접종 마쳐
2차접종은 1만9천856명 늘어 누적 229만9천853명…인구대비 4.5%
1차접종 총 845만5천799명·접종률 16.5%…60대 이상 48.2% 접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7일 하루 85만명 넘게 늘었다.

국내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하루 접종자 수로는 최다 기록이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85만5천642명으로 집계됐다.

60∼6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과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전날 시작되면서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신규 1차 접종자 중 74만9천228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만6천414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자는 845만5천799명(아스트라제네카 570만1천559명, 화이자 275만4천240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16.5%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총 633만8천명으로 60대 이상 접종 대상 인구(1천315만4천명)의 48.2%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접종률이 70.6%, 70대가 66.0%, 60대가 31.7%로 각각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본부단장은 "앞으로 접종에 동의하신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다면 60대 이상의 접종률은 80%를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1만9천856명 추가됐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8천811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만1천45명이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29만9천853명으로, 인구 대비 4.5%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61만9천311명이 아스트라네제네카, 168만542명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46만6천321명)의 45.7%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5.0%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373만225명)의 접종률은 1차 73.8%, 2차 45.1%다.

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한 누계 접종 건수는 1천75만5천652건으로 접종 개시 101일 만에 1천만건을 넘어섰다.

1차접종 총 845만5천799명·접종률 16.5%…60대 이상 48.2% 접종(종합)
기관별 접종률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를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 1차 접종률이 84.4%, 2차 접종률은 43.0%였다.

7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의 1차 접종률은 73.8%이며, 2차 접종률은 45.1%다.

장애인·노인방문·보훈인력 돌봄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5∼74세 어르신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차 접종률은 40.7%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는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사전예약자 89만4천133명(6일 0시 기준)이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

또 이달 중순부터는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가운데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사전 예약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대한 백신 접종도 진행된다.

30세 미만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이 대상이며 오는 15∼26일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