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경기장 최첨단 시설로 호평…평창군 지원센터 운영
베이징올림픽 앞두고 외국 선수 250여명 평창서 전지 훈련 계획
2022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강원 평창지역 올림픽 유산 시설을 활용한 외국인 선수 전지 훈련 유치가 활발하다.

평창군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호주와 미국, 영국 등 총 11개국에서 250여 명의 선수가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를 비롯한 크로스컨트리센터, 스키점프 센터에서 훈련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평창올림픽 경기장은 다른 올림픽 개최지보다 최첨단 기술과 시설로, 각국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2022년 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과 불과 1시간 거리로 시차 적응 훈련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기대를 모은다.

평창군은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비 올림픽시설을 활용하는 외국인 선수 전지 훈련을 위해 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센터에서는 시설 활용을 비롯해 비자 발급이나 수송 서비스, 숙박, 식음 등 해외 선수들 입국이나 훈련에 필요한 서비스를 담당한다.

또 지역 여행사를 연계한 콜센터를 통해 통역이나 관광지 안내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전지 훈련을 통해 세계 선수들의 전지 훈련장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외국인 선수단의 시설 활용 및 지역 소비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선수 1명당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는 1일 평균 50만원 이상으로 예상돼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림픽 유산시설을 아시아 최고의 훈련시설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