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멕시코 한인회,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 추진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멕시코 한인회와 함께 현지인과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박기태 반크 단장과 엄기웅 멕시코 한인회장은 이날 서울 성북구 보문동 반크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가을학기부터 한인 청소년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를 양성하기로 했다.

2월 말 한인회장에 당선된 엄 회장은 그동안 반크와 스페인어 온라인 백과사전에서 독도, 동해를 바로 알리는 사이트(spain.prkorea.com)를 스페인어로 번역한 바 있다.

또 반크가 추진하는 3·1 독립선언서 외국어 번역 프로젝트에서 스페인어 번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엄 회장은 "멕시코 청소년들이 배우는 세계사 교과서에는 미국의 독립선언서는 있지만 3·1 독립선언서는 없다"며 "우리나라 독립선언서가 교과서에 나오도록 반크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