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13명 확진…집단감염 댄스동호회발 확산도 계속
부산 수영구 댄스동호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16일 오전까지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영구 댄스동호회와 관련해 이용자 1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동호회 이용자 22명과 접촉자 22명 등 모두 44명이 감염됐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동호회 관련해 최초 감염자들이 증상이 있고 난 후 며칠이 지난 후 확진돼 n차 감염이 22명 발생했다"면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파급이 얼마나 될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현재 댄스동호회 회원 명단 80명 중 62명을 검사했으며 나머지는 전화번호 오류 등으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집단감염인 해운대구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9명이 확진됐다.

목욕탕 이용자 중 확진자 2명은 수영구 댄스동호회 회원이기도 하다.

안 국장은 "목욕탕 가족 접촉자들은 파악되는 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목욕탕 관련해서는 방역 위반 사항을 발견 못 했고, 동호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면밀히 검토 중이며 위반사항 발견 시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어버이날 가족 모임을 했다가 확진된 두 가족의 접촉자 3명도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에는 현재 257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 환자는 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