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분석으로 엘더트 빅 상병 유해 확인…북이 2018년 넘긴 상자서 75번째 확인
북한서 넘긴 상자 담긴 6·25참전 미군유해 신원 추가 확인
6·25 전쟁(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14일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에 따르면 6·25 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미 육군 소속 엘더트 빅 상병 유해의 신원이 유전자(DNA) 분석을 통해 지난달 14일 확인됐다.

빅 상병은 미국 제7보병사단 32연대 1대대 소속으로 참전해 1950년 12월 1일 장진호 전투에서 20세의 나이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그의 유해는 6월 14일 출신지인 아이오와주 조지아에 안장될 예정이다.

박 상병의 유해는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미국에 넘긴 상자 55개에 포함돼 있었다.

DPAA는 지난달 12일 기준 이 상자들에 담긴 유해 중 74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빅 상병의 유해까지 포함하면 75구다.

이 상자들에서는 한국군 유해 77구도 발견돼 지난해 6월 국내로 봉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