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에서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각각 1, 2위를 기록한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 전 의원은 15.9%의 지지율을 얻어 선두에 올랐다. 이 전 최고위원은 13.1%로 오차범위 내에서 나 전 의원을 추격했다.

나 전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은 원외 인사라는 약점에도 전국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역 의원들을 앞섰다. 현역 의원 가운데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7.5%, 김웅 의원이 6.1%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홍문표 의원 5.5%, 조경태 의원 2.5%, 권영세 의원 2.2%, 윤영석·조해진 의원이 2.1%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