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도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453억원을 들여 버스 차고지와 정류소, 터미널 등 기반시설을 확충·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올해 453억 들여 버스 정류소·터미널 확충·개선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뒤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도내 버스 차고지 총 157곳 중 20%(32곳)에 불과한 '공영 차고지'를 확충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840억원을 들여 고양과 평택에 공영 차고지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특정 업체의 버스 운영 서비스 독과점을 해소해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추후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별 최적의 버스 공영 차고지 입지 등을 종합 분석해 중장기 투자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운수 노동자들의 휴식 여건 보장과 편의 증진을 바탕으로 대중교통 서비스의 전체적인 질을 높이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전기버스 확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총 50억원을 투자한다.

실제로 차고지 내 전기버스 충전시설, 세차시설, 운수종사자 휴게시설의 설치율은 각각 3.8%(6곳), 63.1%(99곳), 67.5%(106곳)에 불과하다.

도는 올해 13개 시군 19개 차고지에 전기버스 충전시설을, 7개 시군 10개 차고지에 자동 세차시설을 각각지원한다.

아울러 10개 시군 15개 차고지를 대상으로 휴게시설 조성·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버스 정류소의 쉘터와 편의시설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총 79억원을 들여 169개 정류소를 대상으로 쉘터 설치·교체사업을 진행하고, 364개 정류소의 온열 의자, 냉난방기, 버스 도착정보 안내시스템(BIT)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향후 연구용역을 통해 경기도 버스 정류소의 서비스 수준 가이드라인을 마련, 이용객 수, 경유 노선 수, 운행 대수 등에 따라 최소한의 서비스 제공 기준을 제시하고 이에 맞춰 시설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20년 이상 된 17개 노후 버스 터미널에 대한 개선사업도 추진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승객 급감으로 터미널 사업자의 신규 투자 여력이 부족한 것을 감안, 올해 수원 버스터미널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총 13억6천만원을 지원해 대합실 리모델링과 편의시설 개선·확충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태환 교통국장은 "사업 평가 등 내실 있는 추진으로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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