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문체부에 '2023 아·태 마스터스대회' 사업비 증액 요청
전북도는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2023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의 총사업비 증액(55억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마스터스대회는 기존 엘리트 체육 중심의 국제대회와 다른 생활체육 분야 국제대회로 참가 연령이 50세 안팎이어서 중·장년층의 아시아·태평양 올림픽으로 불린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황희 문체부 장관을 만나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부탁했다.

송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애초 내년에 열릴 예정이던 대회가 1년 연기되고, 주최 기관인 국제 마스터대회 협회와의 계약사항 이행과 대회 운영을 위한 필수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도는 현재 예산으로는 대회 운영에 차질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70개국 2만8천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의 위상 추락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또 새만금 방조제에 국내 최장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 콘텐츠 제공을 위한 '새만금 실감형 콘텐츠 필드 테스트(Field TEST) 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를 반영(20억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