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7일 대체로 흐린 가운데 평안남도와 황해도에서는 낮까지 가끔 비가 내리고 평안북도와 함경도에서는 밤까지 비 또는 눈 소식이 있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북한에 강풍과 우박, 황사경보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우선 동·서해안과 북부 내륙 지역에 초당 10m의 바람이 불겠다.

동해상에서는 남서풍이 초속 15∼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4m로 일어 중급 경보가 발령됐다.

서해에서도 남서풍이 초속 15∼20m로 불고 물결이 최고 3m까지 일 것으로 예상돼 주의경보(주의보)가 내려졌다.

평안도와 자강도를 중심으로는 우박이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흘러들어와 북부 내륙과 동해안 중부 이북을 제외한 각지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북한날씨] 대체로 흐림…강풍·우박에 황사경보까지 발령
방송은 "야외활동을 극력 제한하고 방 안 공기 갈이를 금지하며 소독과 손 씻기를 비롯한 방역 규정을 더욱 철저히 지키는 등 건강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돌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농업과 건설 등 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우박과 강풍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평양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4도 높은 14도,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봤다.

아래는 기상청이 전한 지역별 날씨 전망. <날씨, 낮 최고기온(℃), 강수확률(%) 순>(날씨·강수확률은 오후 기준)
▲ 평양 : 맑음, 18, 0
▲ 중강 : 흐리고 비, 17, 60
▲ 해주 : 맑음, 17, 0
▲ 개성 : 맑음, 19, 0
▲ 함흥 : 맑음, 20, 0
▲ 청진 : 구름 많고 한때 비, 17, 6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