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학 시의원 질의에 답변…"은월마을, 공동주택용지 변경은 불가"
울산시 "옥동 군부대 부지 내년부터 공공개발로 추진"
울산시는 도심 금싸라기 땅인 남구 옥동 육군부대 부지를 내년부터 공공용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손종학 시의원의 옥동 군부대 부지 개발 추진 현황 및 개발 방식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시는 "옥동 군부대는 공영개발로 도로와 공원 등 공공시설, 택지 및 주민 편익 시설을 확충해 도심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민간개발 방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시는 군부대 부지 개발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군부대 개발 기본 구상 및 사업 시행 전략 계획안을 수립해 국방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지난 2월 '군사시설 이전 건의 및 협의 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이어 지난달 26일 국방부로부터 '국방·군사시설 사업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부 대 양여 사업 협의 진행' 승인을 통보받고, 현재 군사시설 이전 협의 주관기관인 국방시설본부와 실무협의를 시작하는 등 원활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합의각서에 대한 국방부 승인 및 협약 체결과 토지이용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개발계획안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그러나 군부대 옆 은월마을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개발 요청에 대한 손 의원 질문에 대해서는 "단독주택용지를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의 변경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재개발사업 시행은 검토가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