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북제재 위반 감시작전 2년 연장…2023년 4월까지
캐나다가 대북제재 위반을 감시하는 작전의 운용 기간을 2년 연장했다.

28일 캐나다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정부 합동 보도자료를 통해 대북제재 위반 감시 작전인 '네온'의 운용 기한을 2023년 4월 30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네온 작전의 2년 연장에 따라 선박 대 선박 연료 환적을 비롯한 의심스러운 해상 제재회피 활동을 감시하는 임무에 군함·군용기·인력 등을 계속 배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온 작전은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국제 안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체제에 대한 지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크 가르노 캐나다 외교장관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는 북한이 진로를 바꾸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라며 "네온 작전의 기한 연장은 대북제재 체제에 대한 캐나다의 지속적인 지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지난 2019년부터 네온 작전에 따라 주기적으로 호위함, 해상정찰기, 헬기, 잠수함 등을 동중국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해 해상 대북제재 회피 활동 감시에 파견해왔다.

북한은 정제유 공급을 제한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공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유류를 밀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