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민간 임대사업자 보유주택 93% 종부세 면제"
민간주택 임대사업자가 보유한 150만여 호 가운데 140만 호가 종합부동산세를 면제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종부세 합산 배제 대상이 된 등록 주택임대사업자는 8만 2천506명이었다.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139만8천632호에 달했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민간임대주택 150만여호 가운데 93% 가까이 종부세를 면제받은 것이다.

종부세 면제 혜택을 받은 임대사업자 수는 2017년 4만여 명에서 2019년 8만여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김 의원은 "종부세 면제를 비롯한 각종 세제 혜택이 생계형 임대업자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