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원색 비판엔 "애정 담긴 충언"
김태흠 "문대통령, 통합 차원서 사면 결단해야…국격 문제"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흠 의원은 22일 다시 불거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와 관련해 "통합적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죄의 유무를 떠나 과거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던 전직 대통령도 이렇게 오래 감옥에 있지 않았다.

이건 국격에도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사면 요구가 국민께 어떻게 비칠지에 대해 우려스럽고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당의 입장에서는 죄의 유무 등과 관련해 일부 국민께서 곡해할 소지가 있지 않으냐는 이런 부분이 있지만, 큰 틀에서는 다 같이 동의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4·7 재보선 승리 직후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뒤 '아사리판' 등 직설적인 용어로 당을 비판한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선 "11개월간 당을 바로 세우기 위해 헌신하고 재보선 승리 등 큰 공이 있는 분"이라며 "어투가 여러가지로 비춰질 수 있는 소지가 있지만, 정권교체를 위해 정말 새로운 생각과 각오를 갖고 당이 변해야 한다는 '애정이 담긴 충언'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