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우량종자 공급 드라이브 스루 방식 적용
참깨·들깨 우량종자 "차에서 편하게 받아 가세요"
강원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특화작목으로 육성하는 참깨·들깨 우량종자를 20일부터 23일까지 사전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종자 공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해 대상 농가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배정번호만 알려주면 1분 이내에 수령이 가능하고 타 농가와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사전에 보급 종자를 개별 포장하고 대상 농가에 번호를 배정, 통지했다.

올해 종자를 신청한 농가는 총 579 농가에 211ha 규모이며, 참깨 45ha, 들깨 166ha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종자는 선별-코팅-포장 과정을 거쳐 파종과 육묘 등 재배에 최적화된 종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시하지 못했던 재배 기술 교육을 대체하고자 재배 매뉴얼을 제작해 종자 공급 시 함께 제공한다.

참깨·들깨는 재배 기간이 120일 내외로 단기간 노력으로 현금화가 가능하고 타 작물과의 2모작이 가능하다.

신상훈 농업기술센터장은 "앞으로도 참깨·들깨 노동력 절감 기술 연구와 농촌진흥청 연계 지역 적응 시험을 통해 우량 신품종을 지속해서 발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