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금천면 오강리 일대에 '금천 이화(梨花) 공동체의 달빛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나주시, 금천면 도시재생 프로젝트 추진…1기 도시재생대학 운영
이 프로젝트는 금천면 오강리 소재 노후 연립주택인 삼보 연립주택 부지(6천911㎡)에 주민을 위한 복합생활문화 공간인 금천 이화 어울림 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주시는 지난해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참가해 금천면 일대가 선정됐다.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전체 면적 1천190㎡에 로컬푸드 판매장, 작은 도서관, 생활체육실, 다목적 회의실, 동아리방 등 주민 편의시설과 공동체 활성화 공간이 들어선다.

모두 3층 규모로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센터 건립과 함께 금천면 주민들은 주 특산품인 나주 배를 활용한 체험·교육·관광 콘텐츠 발굴과 지역 축제 개최도 구상한다.

나주시는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제1기 도시 재생대학'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에게 도시재생 개념부터 주민 자생력, 공동체 의식 함양 등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5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20여 명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이해, 금천면 돌아보기 및 사진찍기, 지역 현안 해결방안 도출, 우리가 만들어가는 금천 이화 어울림 센터 등 총 8차례 이론과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서현승 나주시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지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 수렴할 계획이다"며 "이번 교육은 사업 주체로서 성공적인 도시 재생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천면 도시 재생대학 문의 및 참여 신청, 나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061-337-7846).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