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투표소 89곳서 남구청장·군의원 재보선…선거인 34만여 명
4·7 재·보궐선거일인 7일 울산에서는 남구청장 재선거와 울주군의원 보궐선거가 각각 시작됐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는 남구 70곳, 울주군 19곳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 안내문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내 투표소' 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다.

선거인 수는 남구 27만1천967명, 울주군 7만2천521명이다.

지난 2∼3일 열린 사전투표에서 남구는 12%, 울주군은 9%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마치고 손 소독과 비닐장갑 착용 후 투표소로 들어갈 수 있으며,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한다.

투표소 내·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와 대화 자제 등 '투표 참여 대국민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전담 공무원 안내에 따라 자신의 자동차나 도보로 오후 8시 이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 하고, 다른 선거인이 투표를 모두 마친 8시 이후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한다.

투표 관리에는 투표 관리관과 투표 사무원 등 인력 1천116명이 투입되고, 정당이나 후보자가 추천한 투표 참관인도 참여한다.

투표 마감 시각 후에는 투표함을 봉쇄하고 특수봉인지로 봉인해 관리관과 참관인이 경찰 호송 하에 개표소로 이송한다.

구·군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내 사전 투표함과 우편 투표함은 오후 8시 후에 정당 추천 선관위원과 개표 참관인, 경찰이 함께 개표소로 이송한다.

개표 관리에는 273명이 투입되며, 정당이나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뿐만 아니라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일반 참관인도 참여한다.

개표소는 전날 방역을 완료했으며, 소독과 환기를 수시로 시행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소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며 "모든 선거인은 대국민 행동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