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장관, 지자체에 여성 고용·기관장 성폭력 예방교육 협조 당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 구직자와 돌봄 노동자 등을 위한 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전국 시·도 부단체장과 29일 오후 온라인 회의를 개최한다.

28일 여가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고용위기 회복대책'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별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특히 25일 국회를 통과한 제1차 추경예산 중 지자체에서 직접 수행하는 지역 방역사업과 경력단절여성 특화 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 마련한 '여성폭력 2차 피해방지 지침표준안'과 관련해서는 지자체별 지침을 상반기 중에 마련할 것과 기관장을 포함한 고위직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별도로 실시해 달라고 주문한다.

여가부는 성희롱·성폭력 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기관장의 명단은 따로 공개할 방침이다.

정 장관은 "지자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