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모친 광명 땅값 폭등 논란에 "실거래가로 적은 것"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25일 투기 의혹을 받은 어머니의 경기도 광명시 땅 가격이 1년 사이에 폭등한 것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땅값이 오른 게 아니라 실거래가로 기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이 의원은 이날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 신고에서 해당 토지의 가액을 지난해 6천144만원에서 올해 2억9천529만원으로 기재했다.

양이 의원은 입장문에서 "정기재산변동신고에서 어머니 소유 부동산 가액이 (1년 전 6천만원에서) 2억3천만원 올랐다는데, 최초에 공시지가로 등록했다가 이번에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정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이 의원은 또 "부동산들은 3월 16일자로 매물 등록한 상태"라며 "매입가격의 4분의1로 등록했지만, 오늘까지 매입을 문의한 연락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희망 매도금액보다 더 낮은 공시지가로 변경할 예정"이라며 "매각대금도 공익단체에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이 의원의 어머니 이모 씨는 지난 2019년 8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산42번지(전체 9421㎡, 약 2850평) 중 66㎡(약 20평)를 지분공유 형태로 매입해 투기 의혹을 받았다.

이에 양이 의원은 지난 11일 "토지 전부를 조속히 처분하고 매각대금을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