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도초도에 6·25 전쟁영웅 박정모 대령 기념공원 조성
신안군 도초면에 6·25 전쟁영웅 고(故) 박정모 대령을 추모하는 기념공원이 조성됐다.

23일 신안군에 따르면 박정모 대령은 1927년 3월 20일 신안군 도초도에서 태어나 1946년 해군 1기로 입대 후 전쟁이 발발하자 해병대 소대장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다.

중앙청 옥상에 인공기를 걷어내고 태극기를 가장 먼저 게양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도초면 주민(고경훈)의 부지 제공으로 '서울수복, 박정모 대령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영광의 한 장면을 담은 조형물을 제작 설치했다.

자유와 평화를 지켜냈던 그 감동의 순간을 느끼며 당시의 상황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주차장 조성을 조성하고 수목을 심어 2014년 3월 12일 현충시설로 지정된 박정모 대령 흉상도 함께 이전 설치했다.

박우량 군수는 "우리나라의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인물인 박정모 대령의 업적을 기리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